[중앙시조백일장]이천 참외…차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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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빗속에 선뜻 먼길 나서기 망설인다 금사면 이포나룻길 비가림을 해놓고 원두막 노란 참외가 호젓하게 익고 있다.

남한강 흰 물줄기를 옮겨놓은 금빛 모래밭 맏물참외 집어 들고 맛보라 내민 조각 수북한 농민의 속살 비 한차례 와도 좋다 김태희〈경기도안양시동안구달안동샛별APT602동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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