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치유의 숲’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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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우리나라 최대 잣나무 숲 지역인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일대에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내년까지 18억원을 들여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 도유림에 20㏊ 규모의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6월까지 기본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 공사에 들어간다.

치유의 숲은 피톤치드(나무가 방출하는 물질로 주위의 미생물 따위를 죽이는 물질)와 음이온 등 숲이 갖고 있는 보건·의학적인 효과를 활용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이곳에는 건강증진센터와 휴게시설(명상공간), 치유의 숲 길, 약초원, 산림욕장 등이 조성된다. 도는 현재 이곳에 청소년을 위한 교육·체험시설인 ‘잣향기 푸른교실’을 조성하고 있다. 가평군 행현리는 서울 도심에서 자동차로 약 한 시간 걸리며 4000㏊에 달하는 잣나무림이 펼쳐져 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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