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신용등급 '주의대상' 으로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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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社는 24일 산업.주택.수출입.중소기업은행 등 4개 우리나라 국책은행을 '주의대상' 으로 분류했다.

이들 4개 국책은행들은 우리나라 금융기관들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A1 등급을받은 은행들로, 무디스가 이들 은행을 주의대상으로 분류한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인도가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무디스는 지난달 한국이 경상수지 악화와 북한의 붕괴 가능성으로 국가신인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무디스사는 기아사태등 불안정한 한국의 경제상황과 남북상황등을 고려해서 한국 국책은행들을 주의대상에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 (S&P) 社는 지난 23일 한일.외환.제일.장기신용.신한은행등 5개 은행을 '감시대상' 으로 분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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