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28일부터 어업협정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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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중 두나라는 28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上海)에서 3차 어업실무회담을 갖고 배타적경제수역 (EEZ) 체제에 기초한 양국간 어업협정 체결문제를 논의한다.

양국은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2차회담 결과를 토대로 EEZ 경계문제와 분쟁해결 절차등에 대해 집중 협의한다.

외무부 관계자는 "중국은 EEZ 경계획정에 앞서 잠정어업수역을 정하자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EEZ 경계획정을 먼저 하자는 입장" 이라며 "중국이 선 (先) 어업협정 체결을 고집할 경우 잠정 경계선을 먼저 획정하는 안을 제시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회담에는 신정승 (辛正承) 외무부 아태국 심의관과 류다 (劉大群) 중국 외교부 조약법률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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