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율포해수욕장 새롭게 단장 오늘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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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난 30년대 개발돼 남해안에서 역사가 가장 오랜 해수욕장인 전남보성군회천면 율포해수욕장이 새롭게 단장돼 오늘 문을 연다.

우선 94년부터 운영해 인기를 끌어온 해수풀장의 물이 더욱 맑아졌다.

하루종일 많은 사람이 이용해 물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온천탕처럼 깨끗한 물을 계속 공급해 더러운 윗물은 넘쳐 흐르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해수풀장은 성인용 50×50×1. 7, 어린이용 50×25×0. 6 크기로 바닷물을 가둬 쓰지 않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저 1백20 지점에서 뽑은 해수를 이용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3백원. 또 해수욕장 입구에 차량 7백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을 신설, 교통사정도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보성군득량면해평리서 율포를 지나 장흥군안양면까지 득량만을 따라 이어지는 27㎞의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이다.

보성군은 다음달 4일 인근 개펄에서 널판지를 이용한 개펄썰매타기와 바지락잡기등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0694 - 53 - 1633. 보성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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