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웨이스트&프레피 룩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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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14면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차세대 아이콘(rising icon)’.
지난해 가요 ‘미쳤어’와 TV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로 뜬 손담비(26) 얘깁니다. 손담비가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총괄 프로듀서인 영 리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죠.

HERSTYLE-손담비

할리우드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의 스타일은 어떻게 완성됐을까요. 의자를 앞에 두고 ‘미쳤어’란 노래를 부르며 섹시춤을 선보이는 그의 이미지에 대해 소속사 스태프는 고민이 많았답니다. ‘섹시춤을 추며 매혹적인 노래를 부르더라도 섹시 이미지만 강조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말입니다. 긴 고민 끝에 하이 웨이스트로 긴 다리를 드러내 섹시함을 강조하면서도 프레피 룩의 대표 아이템인 체크 무늬 치마와 와펜 등을 더해 고교생처럼 어리고 귀여운 멋을 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죠.

손담비의 스타일리스트인 최희진 실장은 “단정한 올림머리와 턱시도 셔츠로 섹시한 이미지를 중화하고 청순해 보이는 프레피 룩의 요소를 결합한 것인 주효했다”고 합니다. 올봄 여성적 매력을 뽐내면서도 너무 야하게만 보이지 않으려면 하이 웨이스트와 프레피 룩의 조합이라는 전략도 괜찮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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