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용병 드래프트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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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프로농구 드래프트 이모저모 대우 매커프리 뽑자 다른팀 혼선 …올해 용병 드래프트는 숨막히는 긴장 속에 시작.제이 웹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이 존 스트릭랜드를 뽑자“각 구단은 삼성이 찍을만한 인물을 찍었다”고 평가.2순위 지명권을 가진 현대도 고민없이 제이 웹을 낙점. 그러나 대우는 센터 대신 가드인 빌리 매커프리를 선택,나머지 구단이 혼선을 빚는 사태가 발생. 이버츠,나산 방해로'오리알'신세

…한국 컴백을 노리던 에릭 이버츠(전 나산)는 나산의 방해로 끝내 한국행에 실패. 이버츠는 전날 32명의 최종 명단에 들어 희망에 부풀었으나 드래프트 직전 나산 김용환 사장의 요청으로 열린 단장회의에서 그를 뽑지 않기로 담합함에 따라 결국'오리알'신세. 김사장은“우리가 버린 선수를 특정팀이 선발한다면 망신”이라며 가능한 한 이버츠를 뽑지 말것을 요청했고 다른 구단은 격론 끝에 이를 수용했다.그러나 대우는 막판까지 이버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 결국 최종규 감독이 단안을 내려 앨릭스 스텀을 택하는 쪽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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