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촌진흥원, 우리장 담그기 시범마을 육성 소비자에게 공급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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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북도 농촌진흥원은 10일 우리장 담그기 시범마을을 육성,우리콩으로 담근 된장과 간장을 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도 농촌진흥원은 김천시농소면월곡4리 등 8개 마을을 우리장 담그기 시범마을로 지정,58명의 생활개선회원을 중심으로 우리 콩으로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도시민과의 직거래를 추진한다.

직거래방법은 올 9월까지 4인가족에게 1년간 필요한 된장 8㎏과 간장 3.6ℓ를 1구좌로 해 구좌당 5만원에 판매키로 하고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된장과 간장을 담가주는 시범마을은 표와 같다.

한편 도 농촌진흥원이 최근 대구등 도시지역 주부 3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된장과 간장을 부모님이나 친인척에게 조금씩 얻어 먹는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고,'시중 백화점 등에서 사 먹고 있다'54%,'가끔씩 담궈 먹는다'15%,'매년 담근다'8% 등 80%는 장을 담그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그지 않는 이유로는'집의 구조나 환경이 맞지 않아서'라는 의견이 47%,'담그는 방법을 몰라서'30%,'귀찮고 가족들이 잘 먹지 않아서'12%,기타 11%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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