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全.盧 비자금 교육예산으로 쓰자" 서울 목동의 한주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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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고향 함평군은 30년새 인구가 3분의1로 줄었는데 공무원수는 2백50명에서 6백명으로 늘었어요.이런 식으로 기업경영을 했으면 망해도 여러번 망했을 것입니다.”-나산그룹 안병균(安秉鈞)회장,공정거래위 강연에서 정부의 비효율성을 비판하며.

▷“정부가 빚을 내지 않고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씨 비자금을 회수해 교육예산으로 쓰면 재원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서울 목동아파트 한 주부,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 총재와의 대화모임에서.

▷“정부의 금융개혁안은 시어머니가 곳간 열쇠도 주지 않고 며느리를 내쫓는 격이다.”-신한국당 박명환(朴明煥)의원,국회재경위에서 개혁안을 다음 정권에 넘기라며.

▷“대통령후보 경선이 아니라 강원도지사 선거전 같았다.”-신한국당 한 당원,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지역개발 공약이 쏟아지자.

▷“경쟁자가 아무리 미워도 외삼촌까지 들먹이며 흑색선전으로 발목을 잡는 행태는 타이슨의 바보짓보다 나을게 없다.”-신한국당 괴문서 파동에 대한 자민련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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