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홋카 한국공단 입주기업 법인.부가세등 한시 면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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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제공한 경협차관중 94년이후 상환도래분 25억여달러(원금.이자및 지체금 포함)를 오는 99년부터 현물로 상환받게 된다.

또 앞으로 6개월이내 러시아 연해주 나홋카 자유경제지역 안에 한국공단이 착공돼 오는 99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한국기업은 러시아측으로부터 법인세(일명 이윤세). 부가세.관세등 각종 세제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본지 7월6일자 8면 참조> 강경식(姜慶植)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 올레그 스수예프 러시아부총리는 8일 제1차 한.러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부총리는 나홋카공단 입주 한국기업에 대해 러시아측이 ▶이윤발생후 5년간 법인세 전액 면제,이후 3년간 50%씩 감면 ▶부가세는 이윤발생때까지 50% 감면 ▶원자재에 대한 관세면제등 세제혜택을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단은 러시아측에서 전력.용수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토지공사가 1백만평을 50년간 임차해 조성하게 되며 1단계로 30만평이 개발된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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