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서 중소기업 전담은행 설립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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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8일 금융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담은행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협중앙회는 이날 오전'금융개혁 중소기업 대책위원회'를 소집, 기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이 줄어들고 중소기업은행의 민영화 추진으로 전담은행 기능이 상실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기업 전담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 기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곧 은행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현재 여수신 사업을 금지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정부측과 협의하는 한편 연말까지 은행설립을 위한 자본금 조성과 운영방안등 세부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기협중앙회 임충규(林忠圭)조사이사는“정부가 은행 신규진입의 문턱을 낮추고 있어 자본금만 확보되면 은행설립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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