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컴퓨터 기술전용 미국, 중국에 기업규제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워싱턴 AP=연합]미국은 3일 중국에 대해 미국에서 구입한 슈퍼컴퓨터의 기술을 부당하게 군사목적으로 전용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는 회사들을 규제하라고 촉구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전용은 미.중협정들을 위반하는 것이며 국제규약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밝히고 중국은 미국의 이같은 지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은 3일 이같은 미국측 주장을 일축했다.탕궈창(唐國强)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으로부터 구입한 모든 슈퍼컴퓨터들은 정상적 교역통로를 통해 입수됐으며 기상예보와 지진예측,그리고 기타 과학연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唐대변인은 이같은 사용이'극히 정상적이며 상업적'이라고 강조하고“중국측은 양국간에 합의된 어떤 통제사항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