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주대 총장 선출된 조문부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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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1세기를 향한 제주발전에 제주대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직선투표로 제5대 총장추천자로 선출된 제주대 행정학과 조문부(趙文富.61.사진)교수.趙교수는 정책과 인물중심이 아닌 학연.혈연등 연고중심의 사감(私感)이 교수사회에서도 작용하는 선거분위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꼽았다.

그래서 趙교수는 제주대 총장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교수간의 갈등 소지를 없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라며“이제는'원심적 이탈'이 아닌'구심적 전진'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지난해 처음 신입생을 받은 의과대학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측과 협의,최고의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부속병원 건립을 위해 애쓸 계획.이를 위해 임기중 국고지원액 확보와 외국재단의 지원을 받아 내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趙교수는“지방자치시대 도내 유일종합대학인 제주대는 당연히 제주지역 정보의 산실이 돼야 한다.전자도서관 개설등 정보통신설비의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쳐 제5대 총장에 취임하게 되는 趙교수는 서울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세이케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제주대 학생과장.교무과장.사회과학대학장.행정대학원장및 제주도 교육위원.한국지역사회개발학회 이사등을 지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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