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내 실내체육관 건립 설문조사 결과 54%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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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주시민을 상대로 황성공원내 실내체육관의 건립을 두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지역정책연구소는 최근 20세이상 경주시민 5백69명을 대상으로 황성공원내 실내체육관 건립에 따른 전화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4%인 3백5명이 반대했고,찬성은 27%인 1백56명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체육관 건립에 반대하는 이유로는'역사적인 숲과 녹지공간 훼손'이 48%로 가장 많고'고도 경주 이미지 훼손'이 23%,'도심교통혼잡'이 14%등이었다.

경주시는 지난 3월 1만3천평의 황성공원부지에 2백40억원을 들여 3천석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착공,98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경주=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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