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분식회계 주주 대표소송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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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분식회계와 자금 유출을 통해 SK해운에 1조원 규모의 손실을 끼쳤다는 이유로 SK그룹 전 경영진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주주 대표소송이 제기된다. 소송 제기자는 참여연대로 대상은 손길승 전 회장과 김창근 전 구조조정본부장 등이다.

SK해운과 이 회사의 대주주인 SK㈜의 경영진에 대한 주주 대표소송을 준비해온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박근영 팀장은 8일 "SK해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정 지분율을 사실상 확보했다"며 "위임장 확보 절차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오는 15일 소 제기 청구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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