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전화 하나로.시외전화 온세 신규통신사업자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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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보통신부는 13일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 데이콤이 대주주인 하나로통신 컨소시엄을,제3시외전화 사업자로 국제전화업체인 온세통신 컨소시엄을 각각 최종 선정했다.

강봉균(康奉均)정보통신부장관은 이날 제2시내전화.제3시외전화를 비롯해 6개 통신분야 서비스를 운영할 10개의 신규 통신회사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발표했다. 〈관계기사 9면〉 주파수공용통신(TRS)부문에서▶대전.충남권 사업자는 한국야쿠르트 자회사인 삼영시스템이 주도하는 충남TRS가▶충북권 사업자는 단독 신청업체인 새한텔레콤이▶전북권 사업자는 쌍방울등의 전북이동통신이▶강원권 사업자는 동일건설의 강원텔레콤이 각각 사업허가를 받았다.무선호출 부산.경남권 사업자로는 팬택.건인등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부경이동통신이 선정됐다.

사업참여 제한을 두지않은 국내 회선임대사업은 한국전파기지국관리㈜와 제일제당의 드림라인이 선정됐다.국제 회선임대사업은 온세통신이 선정됐고 나머지 삼성전자.현대전자.APII코리아 등에 대해서는 국제시장 동향과 다각적인 기술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다음달말 추가로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는 하나로통신에 참여한 대기업이 자사 사업장이 속한 지역.공단별 초고속망 사업참여를 희망할 경우 이를 허용하고 해당지역에서의 시내전화사업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독과점 체제였던 시내전화 사업부문에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시외전화 부문에 한국통신.데이콤.온세통신등이 참여해 통신사업의 복수경쟁 체제가 도입됐다.정부의 통신사업 경쟁체제 도입은 지난 91년 국제전화사업을 비롯해 92년 제2이동전화,95년 시외전화,그리고 지난해 개인휴대통신(PCS)등 업체 선정에 이어 이번에 일단락 됐다. 이중구.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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