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온 메일 열어보니 스팸

중앙일보

입력

청와대 비서실을 사칭한 스팸 메일이 나돌면서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한국경제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경 ‘청와대 비서실에서 긴급히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이 무작위 다수의 사람에게 뿌려졌다. 메일을 클릭하면 10급 공무원, 공인중개사, 연예인관리사 등 10여개의 자격증을 안내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각각의 이름을 클릭하면 ‘무료자료 제공 이벤트’라는 이름의 페이지로 이동해 ‘자격증에 관한 자료와 상담을 제공하겠다’는 링크가 걸려 있다. 이에 대해 스팸메일을 발송한 대량메일 발송업체 관계자는 “(스팸메일을) 발송한 사람이 다른 고객의 아이디를 도용해 보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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