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스폰은 인기도와 비례, 천만원부터 수십억까지 천양지차” 現 스폰서 브로커 충격증언

중앙일보

입력


가수 아이비의 “과거 3억원 스폰서의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는 폭탄 발언으로 인해 그간 베일에 쌓여있던 연예계의 은밀한 스폰서 문제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이뉴스(ENEWS) ‘약간 위험한 취재’에 따르면 일부 연예인과 재벌은 끊을 수 없는 스폰서 관계(이른바 연예활동지원 계약서)로 연결돼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현직 연예인 스폰서 브로커는 “스폰은 돈을 주고 연예인의 성을 사는 것이다. 애인으로 잠자리를 갖는다. 일반 사람들이 집장촌이나 마사지방에 가서 돈을 주고 여자를 사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연예인이라고 다를 게 없다. 금액이 커지는 것 뿐이다”며 “돈 몇억은 돈같지않은 최소 몇백억 이상 있는 사람들이 스폰서로 나선다”며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스폰서의 진실에 대해 털어놨다.

놀라운 사실은 연예인 스폰서을 원하는 재력가들만큼이나 스폰 받기를 원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스폰서들은 연예인 스폰을 자신들의 재력을 입증시켜 주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스폰을 하는 일부 연예인들은 스폰을 통해 성형을 하고 고급 자동차와 집을 얻는 등 품위유지비로 사용하기 때문에 스폰서와 연예인 모두에게 스폰이란 필요조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연예인이 그 대가로 상상을 초월하는 거액의 돈을 받는다는 보도를 접한 일반인들을 경악케 했다. 얼마에 몇 개월, 일주일에 성관계 몇번 이런 식으로 애인이 되는 스폰서와 연예인의 관계는 처음 만난 날 스폰서가 상대 연예인을 마음에 들어 할 경우 그날은 무조건 둘이 함께 밤을 지새우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여기서 더욱 놀라운 점은 방송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달라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밥만 먹고 헤어지더라도 스폰서는 그날 자리에 나온 연예인에게 택시비로 천만원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현직 스폰서 브로커는 귀띔했다.

그렇다면 이 엄청난 관계를 유지시키는 스폰의 비용은 어느 정도나 될까?

현직 연예인 스폰서 브로커의 증언에 따르면 스폰의 비용은 보통 신인들 같은 경우에는 보통 6개월 계악에 월 1천만원, 방송에 어느 정도 나오고 있다면 2~3억원, 중간정도 급이거나 예전에 잘나갔는데 지금은 불미스러운 일로 잘 안 나오고 있어 인기가 떨어졌다면 5억원 정도라고 한다.

톱스타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10억원이 거의 다 일시불로 지불되는데 더욱이 스폰서가 원하는 연예인일 경우에는 인지도와 무관하게 그 액수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된다.

특히 작년 같은 경우에는 6개월에 30억원을 주겠다는 스폰서도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현직 스폰서 브로커는 “당시 굉장했던 톱스타에게 반한 한 스폰서는 자신이 지목한 연예인이 6개월동안 자기를 만나주면 30억원을 주겠다며 모 호텔 스위트룸 테이블에 30억원을 쌓아놨었다”는 놀라운 사실도 폭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예인 X파일(X-File) 속 스폰 내용에 대한 진실 여부를 비롯해 스폰을 원하는 연예인들의 리스트와 과거 스폰 제의를 직접 받았다는 배우 정세희가 인터뷰를 통해 스폰서로부터 백지수표를 제의받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사실을 충격 고백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뉴스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