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세계에어로빅 2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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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 스포츠에어로빅스의 간판스타'박광수(24.한국에어로빅협회 소속)가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박광수는 1일 호주 퍼스에서 막을 내린 제3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인조 경기에서 전종목 통틀어최고점수인 18.000점을 받아'동구권의 강호'칼로이아노프(불가리아.17.150점)와 네제존(루마니아.16.200점)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1회대회(95년)에서 3위를 차지했던 박광수는 지난해 열린 2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또 다시 우승,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자 1인조,혼성 2인조와 3인조 경기에선 모두 등외로 밀려 금.은메달 1개씩을 획득했던 지난대회보다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박광수는'음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기계체조를 포기하고 스포츠 에어로빅스로 전향한 늦깎이 스타. 광주 지산초등학교에서 기계체조를 시작한 박광수는 광주체중-체고를 거쳐 93년 조선대에 진학한후 에어로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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