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변 2곳 둔치진입공사 3개월째 중단 - 국토관리청 유수영향우려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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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중랑천 둔치에 만들려던 시민휴식공원이 정작 시민들이 드나들 진출입로 설치가 불가능해 3개월째 자재만 쌓아놓은채 공사가 낮잠자고 있다.이 때문에 서울시는 95년 군자교.장평교에 다리와 둔치를 연결하는 진출입로 2개를 만들도록 설계도를 내놨으나 막상 지난 2월 공사를 발주한 광진구는 직할하천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건설교통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반대로 공사를 못하고 있다.

이미 강판등 자재 1백20을 구매한 광진구가 하천점용허가신청을 냈으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3월말 허가신청을 반려한 것.너비 3.3,길이 46규모 진출입로 2개가 들어설 경우 중랑천 흐름에 영향을 줘 호우때 수위를 높이는 악영향을 끼친다는게 반려 사유다.

이에따라 광진구는 2일 서울시에“설계도대로 공사하려다 낭패봤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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