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꽃남’ 서민女 누가 제일 예쁘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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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가 화제다. 안방극장에 ‘꽃미남’ 열풍을 몰고 왔기 때문. 재벌가의 후계자와 세탁소집 딸의 로맨스를 그린 만화 같은 이야기로 10~30대 여성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 작품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 를 돌파했다. ‘꽃남’은 일본 순정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했다. 한국ㆍ대만ㆍ일본에서 드라마 5편, 영화 2편, 애니메이션 2편 등으로 만들어지면서 아시아 3국을 뜨겁게 달궜다.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는 일본 원작 만화의 주인공과 3개국의 주연배우를 모은 사진이 인기리에 유포되고 있다. 이른바 ‘F4’로 불리는 주인공 4명과 ‘서민녀’를 비교하는 것이다. ‘왕 싸가지’이지만 내면의 외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원작 만화의 쓰카사는 재벌그룹 후계자다. 훤칠한 키에 조각 같은 외모로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다. 한국에선 신인배우인 이민호가 맡았다. 일본에선 아이돌 그룹 ‘아라시’ 출신인 마쓰모토 준이 쓰카사를 연기했다. 대만에선 신인배우 옌청쉬가 쓰카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남자, 초절정 꽃미남 ‘루이’역엔 아이돌 그룹 SS501 출신의 김현중이 연기한다. 일본에서는 오구리 , 대만에선 저우유민이 이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중 ‘서민女’로 나오는 만화 원작의 츠쿠시역을 꿰찬 한국배우는 구혜선이다. ‘얼짱’소녀로 인터넷에서 먼저 화제가 됐던 인물. 일본과 대만에선 각각 산차이, 이노우에 마오가 ‘가난하지만 당찬’ 츠쿠시역을 연기했다. 네티즌은 유머사이트와 카페 등에 이들 사진을 모아 놓고 누가 더 원작에 가까운 외모를 가졌고 연기를 더 잘하는지 평점을 매기는 분위기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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