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도 감량 경영 - 내년예산 1억弗.직원 1,182명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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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욕 DPA.AFP=연합]유엔은 27일(현지시간) 25억8천만달러 규모의 98~99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유엔 직원 1천여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프 코너 유엔 수석재정담당관은 이날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은 96~97회계연도보다 1억2천4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라고 밝히고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공언한 대로 뉴욕.제네바.빈의 유엔사무국 직원 1만21명 가운데 1천1백82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따라 99년 말 유엔 사무국 직원은 현재의 1만21명에서 8천8백39명으로 줄어들게 된다.20여 유엔 전문기구를 포함할 경우 유엔의 전체직원은 현재 약 5만명에 달한다.유엔 회원국들은 그동안 유엔사무국의 광대한 관료체계를 간소화할 것을 촉구해왔으며 특히 유엔 예산의 25%를 담당하는 미국은 미불 분담금 15억달러의 지불을 유엔 개혁과 연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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