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현재 PSV 아인트호벤)의 수비수 부르 에르네스트 파버(33)와 함께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깜짝 놀랄 만한 실력으로 정답을 척척 맞혀 무려 12만5000유로(약 1억7800만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히딩크는 다시 한번 한국에 대해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제 풀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회자가 '상금을 받으면 어디에 쓸 생각이냐'고 물었던 것. 그러자 히딩크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대표팀 감독으로 있었던 한국의 불우아동 돕기 성금에 보태고 싶다." 이에 방청객들은 박수를 보내 격려했다.
장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