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시한다던 초등교사 인사 광역화계획 무기한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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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내년부터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깊이있게 검토돼 왔던 초등교사 인사 광역화계획이 무기한 뒤로 미뤄졌다.이에 따라 현재 6개 지역 교육청별로 이뤄지고 있는 전보(轉補)인사가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지금도 지역교육청별 인사가 기본이나 변두리 지역(북구.강서구.기장군)에 4년이상 근무하면 다른 교육청으로 옮겨 주는 교육청간 전보는 실시되고 있다.

시교육청 이금순(李金舜)초등교직과장은“부산의 교통사정이 나쁘고 지형이 길쭉해 부산시 전역을 단일 전보권으로 하는 광역인사는 무리라는 판단이 서 이 계획을 무기한 유보시켰다”고 밝혔다.

李과장은“초등교사 1천1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3.2%가'광역화 인사는 문제가 많고 현 제도가 무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교사.교감.교장으로 구성된 초등교원 인사자문위원회에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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