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익산에 납골당, 6월부터 불교교리강좌, 천주교기도문 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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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익산에 대규모 납골당 …원불교는 최근 익산시왕궁면동봉리 영모원(원장 金태성)안에 대규모 납골당인 대원전(大圓殿)을 마련했다.

지난 95년2월 착공한 이 납골당은 지상 3층.지하 1층,연건평 1천1백평이며 합골 10만위,개인 1만2천위를 안치할 수 있다.

金원장은“우리나라의 심각한 묘지난을 고려해 새로운 묘지문화를 열어가기 위해 납골당을 만들었다”며“납골당의 일반화에 종교인들이 먼저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부터 불교교리강좌 …불교신도들의 모임인 동산반야회(회장 金在日)는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6시 서울종로구견지동 동산법당에서 불교교리강좌를 연다.무진장스님과 김재일법사가 불교의 정의.특징.분류및 연기설(緣起說).사체설(四諦說)등 모두 14개 주제로 나눠 강의를 맡는다.02-732-1206.

천주교기도문 전면 개정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도문이 29년만에 전면 개정됐다.천주교주교회의(의장 정진석주교)는 최근 전례위원회(위원장 이병호)가 상정한 가톨릭기도서 최종개정안을 승인했다.새롭게 개정된 기도문은 오는 8월15일 성모승천대축일부터 시행된다.

미사때마다 거의 암송되는 기도문인'주의 기도'의 경우 제목도'주님의 기도'로 바뀌며 기도문중'그 나라가 임하시며'는'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로,'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하듯이'는'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듯이'로 각각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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