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중문에 해양테마공원 - 70억 들여 바다정원등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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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해안가를 따라 해양테마공원이 들어선다.

한국관광공사 제주개발처는 올해부터 2001년까지 본격적으로 개발되는 동부지구 가운데 해안가에 70억원을 들여 남국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해양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실시설계를 마쳤다고 밝혔다.

테마공원은 크게 ▶제주도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들어서는 중앙광장 ▶각종 이벤트행사와 공연무대가 될 7백명 수용규모의 야외공연장 ▶해안가 나무와 해안절경을 이용한 피크닉장 ▶낚시등을 즐길수 있는 바다정원등이 들어서게 된다.

〈약도 참조〉 피크닉장이 조성되는 곳은 경관이 빼어난 해안가로 2만3천여평에 6개의 공원이 들어선다.

이곳에 들어서는 공원은 해양관광단지의 이미지를 담은'돛의 광장',제주의 암석을 배치한'암석원',난대림의 기후적인 특성을 살려 남국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야자원',울창한 해송림에 둘러싸인 숲과 억새밭을 이용한'숲의 정원',해녀상과 휴게시설이 들어서는'해녀의 정원'및 잔디광장등이 조성된다.

박정하(朴正夏)홍보과장은“동부지구는 주위 경관과 전원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관광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라며“자연환경파괴를 최소화하면서 휴양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중문관광단지 동부지구개발이 완료되면 하루 1만명이상 숙박할 수 있고 관광시설은 8만명이상 수용이 가능한 세계적인 종합관광휴양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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