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굶주림 징후없어 북한 위기감도 못느꼈다 - CNN TV 홍콩지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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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유상철 특파원]국제 구호기관들이 북한 식량난에 대해 잇따라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서방기자인 마이크 치노이 CNN-TV 홍콩지국장은“평양에서는 극심한 굶주림의 흔적을 찾기 힘들었으며 정치.사회적 위기감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거행된 인민군 창건 65주년 기념식 취재차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치노이 기자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 8일자 기고에서 “평양은 인근 농촌에서 절망적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마치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평온했으며 어떠한 불안요인도 감지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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