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기증한 鶴 인기 독차지 - 꽃박람회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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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평화와 장수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희귀조인 단정학(丹頂鶴)을 보러오세요.” 고양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치치하얼(齊齊哈爾)시가 고양세계꽃박람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기증한 단정학 암수 두마리가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길조의 대명사인 단정학은 현재 호수공원내 세계관 인근 40평 우리에서 산림청과 서울대공원등의 조언을 받아 전문사육사에 의해 사육되고 있다.천연기념물202호로 지정돼 있는 두루미과의 단정학은 학과 모양이 비슷하면서도 머리 윗부분이 빨간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 우리나라에서는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대공원등에 6마리가 있으며 중국에서는 치치하얼시 자연보호구역내에 집단서식하는등 세계적으로 동북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1천5백여마리만 남아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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