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TV가이드] 머피, 이렇게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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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귀재'로 불리는 할리우드 스타 에디 머피. 케이블 TV의 수퍼액션은 6일부터 매주 일요일 머피의 대표영화 4편을 연속 방영하는 '에디 머피 특집'(밤 10시)을 마련했다.

먼저 6일에는 머피의 데뷔작 '48시간'(사진.1982년)이 전파를 탄다. 강력반 형사가 탈옥범을 잡기 위해 공범인 죄수(머피)를 48시간 동안 가석방시켜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자동차 추격장면이 볼 만하다. 13일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흡혈귀(머피)가 자신의 짝을 찾는 내용의 '브루클린의 뱀파이어'(1995년)가 방영된다. 영화에 흑인이 흡혈귀로 나온 것은 머피가 처음이었다. 20일 '너티 프로페서2'(2000년)에서 머피는 뚱보 셔먼 클럼프 교수와 또다른 자아인 날씬한 버디 러브를 동시에 연기한다. 이 외에도 아빠.엄마.형.할머니 등의 역할을 혼자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낸다. 27일에는 머피를 스타덤에 올린 형사물 '비버리 힐스 캅2'(1987년)가 준비돼 있다. 머피가 맡은 형사역은 원래 다른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머피가 주연을 꿰차는 행운을 얻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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