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5.18유족회 정수만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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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5.18유족회 정수만(鄭水萬.50)회장은“5.18에 대한 역사적인 정리는 어느정도 이뤄졌지만 아직도 풀어야할 과제가 많아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의지가 아쉽다”고 말했다.다음은 鄭회장과의 일문일답. -마무리돼가는 5.18묘역 성역화사업을 바라보는 심경은.“당국은 물론이겠지만 유족회로서도 잘 꾸미려고 노력했다.다만 방문객들이 80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전시공간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상무대 영창과 법정,5.18기념공원등 관련사업이 어떻게 진행됐으면 하는 희망인가.“5.18정신 계승을 위한 외형적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당국과 협조하겠다.특히 17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남아있는 유적.유물의 현장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 -17년만에 5.18기념행사가 정부 주관으로 치러질 전망이다.유족회등 관련단체는 어떤 형식으로 참여할 것인가.“진정한 명예회복을 위한 국가유공자 예우와 국립묘지 승격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하지만 5.18의 전국화를 위해 순수하게 참여할 것이며 이같은 맥락에서 회원간에 갈등이 많았던 이장문제도 매듭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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