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고교야구>경동, 대포전쟁끝 대구상고 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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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경동 8-5 대구상 홈런 2발씩을 주고받는 대포전쟁은 기동력과 응집력에서 우위를 보인 경동고의 승리로 끝났다.경동고는 1-1로 맞선 2회초 안타 3개와 도루 2개를 묶어 2점을 뽑은뒤 3회초에는 정찬민의 솔로홈런으로 4-1까지 앞서 손쉬운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대구상고의 저력은 무서웠다.대구상고는 1번타자 이준민이 1회말,5회말 2개의 홈런을 뿜어내 4-3으로 따라붙은뒤 5-3으로 뒤진 6회말에는 박수창.박기혁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뜻하지 않은 실책에 의해 결판났다.

경동고는 7회초 2사후 볼넷 2개와 대구상고 내야진의 실책으로 행운의 6점째를 뽑았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경동고는 8회초 마운드가 바닥난 대구상고를 유린,2점을 추가하며 8-5로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설명>

대통령배 고교야구 경동고-대구상고전.1회말 경동고 유격수 최성현이 대구상고의 1루주자 석철규를 포스 아웃시킨 뒤 공을 1루로 뿌리려하고 있다.홈런 2발씩 주고받은 끝에 경동고가 8-5로 승리. 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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