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히로뽕 원료 600억대 추가 적발 - 화물선원 밀수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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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부산.경남본부세관에 적발된 히로뽕 밀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강력부 안상돈(安相燉)검사는 26일 부산선적 화물선 연암호(3천3백87) 선원 김경옥(39.부산시사하구괴정동)씨가 지난 10일 중국에서 히로뽕 원료 22㎏(시가 6백60억원)을 밀반입해 친척집에 숨겨둔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이를 전량 압수했다.

검찰조사 결과 金씨는 히로뽕 제조책인 김성중(68.부산시기장군일광면)씨 부탁으로 지난 10일 연암호를 이용해 히로뽕 22㎏을 밀반입한뒤 金씨가 사례비를 주지않아 부산수영구수영동 친척집에 임시보관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선원 金씨와 히로뽕 제조책 김성중씨등 2명에 대해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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