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가 단죄한 탈영군인 독일서 復權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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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베를린=한경환 특파원]독일 여야는 나치에 의해 유죄판결을 받은 탈영군인들의 복권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독일 집권연정과 야당인 사민당(SPD)은 전날 하원 법사위에서 2차대전 당시 나치 군사법정에 의해 탈영.전쟁거부등 혐의로 군인들에게 내려진 유죄판결을 무효화하는 한편 이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복권결의안을 하원에 공동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 결의안은 생존자 3백명과 사망자 유족에게 일시불로 7천5백마르크(한화 약4백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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