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생산성 대상 대통령표창 오복식품 채경석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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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국생산성본부가 23일 주최한 제21회 전국생산성향상 촉진대회에서 생산성대상 중소기업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오복식품은 간장.된장등 전통 장류를 전문 생산하는 부산소재 기업이다.

이 회사는 94년부터 전개해온'대도약운동(Great Jump)2000'이라는 경영혁신운동을 통해 조직의 군살을 빼고 탄탄한 경영기반을 일구어 냈다.이 회사 채경석(蔡京錫.49.사진)사장을 만나봤다.

-'대도약운동 2000'의 경영혁신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상무.부장등 회사내 12단계나 되는 직급을 없애는 대신 기존 조직을 팀원.팀리더.경영팀이란 수평적 3단계 직급으로 바꾸었다.팀리더는 부서내에서 뽑게 했고 월급.호봉승급도 사원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돼있다.나도 회사내에선'蔡팀원'으

로 불린다.”

-경영혁신을 통한 생산성향상 성과는.

“조직의 군살빼기를 통해 종업원수를 94년 3백명에서 97년 4월현재 1백70명으로 줄였다.덕분에 1인당 생산성은 94년 4천3백만원에서 97년 현재 1억3천7백만원으로 2백18% 늘었다.”

-품질개선부문에선 어떤 성적을 올렸나.

“지난해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간장의 유해물질 문제를 자체연구 개발로 해결했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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