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葬 시대 개막 - 미국서 遺骸 로켓 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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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주를 동경했던 우주애호가 24명의 유해 캡슐을 실은 로켓이 21일 발사돼 우주장(葬)시대의 첫 문이 열렸다.이날 북아프리카 해안의 카나리아 제도의 1만 상공 비행기에서 분리된 로켓(사진 아랫부분)은 푸른 하늘에 길게 흰 궤적을 남기며 지구궤도로 진입했다.우주장 희망자들을 모집,로켓을 알선한 업체는 미국 휴스턴에 있는 세레스티스사.5.7의 유해가루를 캡슐에 담아 우주공간에 쏘아올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4천8백달러다.회사측은 벌써 수천건에 달할 정도로 우주장

희망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번에 쏘아올려진 유해중에는 우주여행에 관한 소설로 영화'스타트렉'시리즈의 기본구상을 제공한 로덴베리를 비롯해 정신의학자 티모시 리어리,우주정거장 제안자 제

라르드 오닐등이 포함돼 있다. [마드리드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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