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교과서 게재 반발 일본 우익 文部相 사무실서 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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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노재현 특파원]일본 우익단체들이 올해 4월부터 중학교 교과서에 종군위안부 내용이 실린데 대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우익단체원들이 19일 오후 고스기 다카시(小杉隆) 문부상의 개인 사무실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히노 고사쿠(日野興作.27)등 우익단체원 4명이 이날 오후4시쯤 도쿄(東京)도 세다가야(世田谷)구의 한 아파트 건물 2층에 있는 고스기 문부상의 사무실 앞에서 문부상 면담을 요구하다 출입문을 발로 차 일부를 손상시켰다는 것.이에따라 일본 경찰은 히노를 기물 파손혐의로 연행했다.

이들은 이날 선전차량 2대에 나눠 타고“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사실을 삭제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전활동을 벌이다 문부상의 개인 사무실을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당시 고스기 문부상은 부재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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