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메가 D램 값 급락 - 개당 4천4백~5천엔 6개월전의 절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도쿄=이철호 특파원]64메가D램 가격이 최근 공급량 확대등으로 급락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5일 컴퓨터제조회사 공급용 64메가D램 가격이 개당 4천4백~5천엔으로 6개월전의 거의 절반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가격 급락은 각국 주요 반도체메이커들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급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양산(量産)에 따른 원가하락이 주원인이며 이같은 가격 하락으로 현재 주력 메모리반도체인 16메가D램에서 64메가D램으로의 세대교체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64메가D램은 최근 미세가공기술 향상으로 실리콘 웨이퍼 1장당 생산수율이 높아지면서 생산원가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64메가D램 가격이 연내에 4천엔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