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신경외과 의사들의 삶

중앙일보

입력

1분 1초를 다투는 응급수술, 하루에 평균 3시간 밖에 자지 못하는 극한 상황, 식사 한끼도 어려운 숨가쁜 일상의 신경외과 의사들. 오는 31일과 새해 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 직업’에서는 육체적ㆍ정신적으로 고된 직업임에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신경외과 병동의 24시를 공개한다. 오후 10시, 호출이 울림과 동시에 신경외과 전공의 2년차 원태연 선생과 3년차 이철현 선생은 응급실로 달려간다. ‘지주막하 출혈’로 온 환자.

병원에 오기도 전에 사망할 수 있는 병. 곧바로 수술이 시작되고 이 선생은 16시간 동안 수술실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어려운 수술을 끝내니 또다시 뇌출혈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다. 환자의 생명은 오로지 자신의 손에 달렸기 때문에 한 순간도 편하게 쉬는 날이 없다. 고된 업무의 연속성 때문에 ‘인간다운 삶’을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신경외과 의사들은 “절망적이었던 환자가 되살아나는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 같은 순간을 맞게 된다”고 말한다. 신경외과 의사들의 치열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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