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사 잭 스미스 회장(사진)은 10일(한국시간)“한국의 여러 업체들과(제휴방안을)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회장은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소재 GM 세계총괄본부에서 가진 한국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 한 앨런 페리턴 GM한국지사장은“생산.판매분야의 협력,자본참여등을 한국의 몇몇 회사와 교섭중인데 신호그룹과 쌍용자동차도 그 대상”이라고 보충 설명했다.
다음은 스미스 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시장의 어떤 점이 불만인가.
“우선 한국엔 수입차가 거의 없다.수입차를 사는 게 마치 반(反)한국적 행동으로 여겨진다.얼마전 한국정부가 수입차를 산 회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런게 독소적으로 작용한다.수입차 세금이 높은 것도 문제다.”
-대우자동차와의 협력관계는 어느 정도인가.
“대우는 엔진.트랜스미션(변속기)등 부품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그밖에는 경쟁자다.과거 자동차 생산을 합작했으나 의견 불일치로 철수했다.그러나 대우 김우중 회장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제휴를 논의중인 한국회사는 어딘가.
“여러 회사와 교섭중이나 아직 결정이 안됐다.확정될 때까지 한국진출에 대한 교섭을 벌이겠다.”
-한.미 자동차 협상은 어떻게 돼가나.
“한국시장 개방과 관련해 이달중 한국대표가 온다.그때 한.미간 협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는지 논의될 것으로 안다.” [디트로이트=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