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3지구 아파트 2만가구 이달말부터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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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대구시 칠곡3 택지개발지구에서 1만9천5백43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이달말부터 시작된다.

2~3년전 입주가 끝난 칠곡1,2지구 1만7천90가구(단독주택 2천7백73가구 포함)보다 건립물량이 많을뿐 아니라 대구 일대에서 분양되는 단일단지로는 최대 규모다.이 택지개발지구는 최근 일부 블록의 택지조성공사가 끝남에 따라 이달중 우방이 1천1백26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분양이 집중된다.

여기에는 청구.우방.보성등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19개 블록에 22개 주택건설업체들이 참여했다. 〈표.지도 참조〉

우방에 이어 청구.보성이 국민주택과 국민주택 초과규모 2천7백4가구를 5월께 내놓을 계획이며 화성산업(국민주택규모 1천1백22가구).동서개발(국민주택규모 1천1백58가구)등 대부분의 업체가 6월 이전까지 분양을 끝낸다.예상분양가는

기본형 기준 평당 3백10만원 안팎.

이들 아파트가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분양될 경우 대구 아파트시장에 공급이 넘쳐 다른 지역은 웬만큼 입지가 뛰어나지 않으면 미분양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공사도 전용면적 18평 이하 3천8백7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나 현재 문화재 발굴 작업중이어서 분양은 내년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구미공단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개발되는 칠곡지구는 중앙고속도로 칠곡인터체인지 주변으로 중앙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금호분기점및 서대구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되기 때문에 도로교통사정이 뛰어난 편이다.앞으로 칠곡지구는

7지구까지 택지가 개발돼 모두 30여만명이 수용될 계획이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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