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전쟁 동시대처 미국,윈윈전략 재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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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워싱턴=김수길 특파원]미 국방부는 미군이 동시에 2개의 전쟁을 치러낼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윈윈(win win)전략에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예컨대 북한.이라크에 의한 한반도.중동에서의 동시 전쟁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윈윈전략은 그간 국방부 안팎의 적지 않은 군사전문가들에 의해 예산.작전기간등의 문제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비현실적인 전략이므로 재고돼야 한다고 비판받

아왔다.그러나 최근 미 국방부가 작성,워싱턴포스트가 인용.보도한 한 보고서는“윈윈전략은 적대세력이 연합해 전쟁의 기회를 엿보는 것을 막기 위한 핵심전략”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향후 10~15년간 미군의 역할과 전략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한 이 보고서는 또 최소한 오는 2010년까지는 과거 소련처럼 미국에 맞서는 초강대국이 등장하지 못할 것이며,미국은 더 작은 규모의 군대로도 평화유지와 함께 테러.생화학전.

컴퓨터전등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결론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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