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고추장민속마을 한옥단지 마무리공사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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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조선 李태조가 어린시절 무학대사를 찾아가다 맛본 그 알싸한 맛을 잊지못해 왕이 된후 궁중에 진상토록 했다는 순창고추장.

전북 순창지역의 내로라하는'고추장담그기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살며 전통 고추장을 공동생산.판매하게 될'순창 전통고추장민속마을(대표 趙瑩燦)'의 한옥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순창군순창읍백산리 일대 2만3천5백평 규모의 부지에 전통한옥 54채와 전시판매장등이 들어선'고추장 민속마을'은 현재 90%이상의 공사를 마친채 이달말 문을 열기 위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고추장 민속마을'은 순창군과 이지역 기능인들이 1백4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통고추장의 맛을 계승하고 기존 가내공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하는 민속촌 형태의 고추장 생산단지.

전통 고추장 제조 전례자 文옥례(68.여)씨와 李기남(80.여)씨등 기존 제조업자 19명과 군에서 새롭게 인정한 고추장 기능인 35명등 총54명이 함께 살게될 이 마을에서는 순창군에서 품질을 보증한 고추장과 된장.장아찌등의 제조과

정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 판매도 하게 된다.

판매가격은 고추장은 1㎏ 1만2천원,된장은 1㎏ 6천원,무장아찌는 1㎏ 1만2천원선.

민속마을측은 또 이곳에 전통음식 연수원을 세우고 이지역 민속음식 기능보유자를 강사로 선정,신혼주부와 관광객들에게 장담그기와 밑반찬 만들기등도 가르칠 예정이다. 〈순창=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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