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올 첫 황사현상 - 내달도 두세차례 올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30일 올해들어 첫 황사현상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기상청은“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모래바람이 초속 30의 강한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 상공으로 넘어와 29일 오후9시부터 전국적인 황사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황사현상으로 서울.인천등 수도권은 대기중 먼지 농도(TSP)가 입방당 0.025~0.050㎍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시정(視程)거리가 곳에 따라 5~12㎞에 그쳤으며,오전7시10분쯤 발생해 2시간동안 머무르다 오전9시20분쯤 걷혔다.

기상청은 봄철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4월중에도 두세차례 황사현상이 더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황사현상이 나타나면 눈병과 호흡기 질환의 감염 우려가 높아져 노인과 어린이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등 생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창우 기자〉

<사진설명>

30일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나타난 황사현상.기상청은 4월중에도 두세차례 황사현상이 더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성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