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인 전국연합학력평가(일제고사)에 대해 전교조와 일부 학부모단체의 반대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평등교육실현 전국학부모회’는 시험 당일 학생들을 모아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 근대미술 걸작선:근대를 묻다’ 전시회에 가는 체험학습을 열 예정이다. 이 단체는 10월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때도 포천의 한 식물원으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전교조는 일제고사 문제점을 알리는 담임 편지 보내기, 검정 옷 입기 등의 반대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 불참을 유도한 교사를 중징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으며 불참 학생은 결석 처리할 계획이다.
민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