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뉴스>강릉시의회 상수원보호대책 조사특별위원회 부의장 최종설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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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릉 시민의 젖줄인 남대천의 수질오염문제 해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한전은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수질개선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강릉시의회 상수원보호대책 조사특별위원회의 5대위원장 최종설(崔鍾卨.59.사진)부의장.崔위원장은“26일 한전 본사 방문을 통해 6년간 끌어온 남대천 수질오염문제를 모두 매듭짓는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한강수계로 흘러가도록 돼있던 평창군 횡계지역의 오염된 오폐수가 발전소 가동을 위한 도암댐 건설로 물길이 바뀌어 남대천에 흘러들어오게 하는 바람에 이곳에 녹조류가 발생,강릉시의 비상취수원인 홍제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는 것이 崔위원장의 설명이다.

崔위원장은 남대천 수질오염에 대한 대책으로▶강릉 남대천 방향으로 유입되도록 돼있는 도암호의 3,4취수구 완전 폐쇄▶현재 국.도.시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도암댐 상류지역의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한 건설비 일부 지원▶오봉댐에서 상수원

수를 취수할 수 있는 도수관로 설치비및 원수사용료(하루 2만5천)한전부담등을 주장하고 있다.91년10월 구성된 강릉시의회 상수원보호대책 조사특별위원회는 당초 지난해말로 활동기간이 종결됐으나 한전측과의 협상부진으로 오는 98년말까지

연장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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