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산간 3월 폭설 미시령 차운행 금지 - 대청봉엔 40㎝ 쌓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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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3일 오전8시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 대청봉에 40㎝가 쌓이는등 영동 산간지방에 봄을 시샘하는 폭설이 내려 미시령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일부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

이날 오전7시쯤부터 영동 산간지방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까지 미시령 23㎝,대관령 23㎝,진부령 19㎝,동해 6.2㎝,강릉 3.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눈으로 인제~속초를 연결하는 미시령도로 13㎞ 구간이 오전8시20분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됐다.또 강릉~서울,강릉~제주 노선등 강릉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오전9시20분부터 중단됐다가 오후4시5분부터 재개됐으며 속초~서울간 항공

기는 모두 결항됐다.동해중부 전해상에는 이날 오전7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조업중이던 어선들이 인근 항.포구에 대피했다.

강릉지방기상청은“24일 새벽부터 차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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