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박종석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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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풍경이나 인물을 그대로 담아내는 그림이 있다.이와는 달리 의식이나 무의식의 흐름같은 지극히 추상적인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들도 있다.

하지만 여기 선보이는 박종석의 작품은 이도 저도 아니다.다소 엉뚱하게도 물질을 이루고 있는 분자를 담고 있다.분자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우리 눈으로 볼 수는 없기에 이 역시 추상적인 형태를 띤다.하지만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이미지가

리듬감을 만들어내고 이 리듬감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갤러리.02-721-5969.

<사진설명>

'분자의 교감'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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