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10분쯤 전남 영광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발전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여자(勵磁)부분에 원인 불명의 고장을 일으켜 가동이 중단됐다.영광원자력본부는“발전기에 공급되는 전기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제어장치와 연결된 선로에 전
기가 지나치게 공급되면서 접지현상이 발생,전압이 떨어지면서 가동이 멈췄다”며“그러나 방사능 누출과 같은 원전의 안전문제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 원전4호기는 1백만㎾급 가압경수로형으로 지난해 7월 제어봉 집합체 이상으로 발전이 중단되는등 지금까지 모두 다섯차례 가동이 중단됐다. 〈영광=이상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