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 필요성, '찬성' 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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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선 학교에서의 체벌 재도입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학교 체벌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무너진 교권을 세우기 위해 체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8.6%, ’학생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체벌 이외의 학칙으로 교육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4.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55.0%〉35.0%) 에서 체벌 필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55.5%〉41.5%), 대구.경북(49.7%〉40.7%) 순이었다. 반면 부산.경남 지역은 유일하게 체벌 반대(49.3%)가 찬성(38.5%)보다 10.8%p 앞섰다. 인천.경기(47.4%〈48.4%)와 전남.광주(45.3%〉45%)에서는 팽팽한 반응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체벌 찬성(53.9%)이 반대(41.3%)보다 12.6%p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 응답자는 반대(47.8%)가 찬성(43.2%)보다 4.6%p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대만이 체벌 반대(59.7%〉38.2%)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50대이상(52.2%〉34.2%), 20대(51.7%〉41.9%), 40대(51.1%〉45.7%) 순으로 체벌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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