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새대표 선출 - 신한국당 全國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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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국당은 13일 서울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당총재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회창(李會昌)상임고문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金대통령은 치사를 통해“앞으로 있을 대통령 후보의 선출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당원 전체의사가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은“당총재로서 이런 절차를 거친 당원들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하겠다”며 자유경선 보장

을 거듭 강조했다.

신임 李대표는 인사말에서“우리당은 창당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다”며“싫고 좋고를 떠나서 우리 모두 총재를 중심으로 뭉쳐 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며 단결을 촉구했다.

李대표는 이어 가진 간담회에서“대표지명과 경선출마 여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의 경선 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김종혁 기자〉

<사진설명>

13일 오후 서울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전국위원회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새로 선출된 이회창대표.이홍구 전대표와 함께 손을 들어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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